
SK온과 UNIST가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연구개발(R&D)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의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인 e-SKB의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온의 박기수 연구·개발(R&D) 본부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KB 프로그램은 SK온과 UNIST가 공동으로 만든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으로, 참여 학생들은 등록금 지원과 졸업 후 SK온 취업 특전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학과의 범위가 기존의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과로 확대되며, 석사 과정뿐만 아니라 박사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학생들은 입학 시에만 참여할 수 있었던 기존 규정이 변경되어 재학 중에도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SK온과 UNIST가 우수 인재와의 접점을 늘리고 배터리 연구 분야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본부장은 “연구개발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안현실 UNIST 부총장도 “SK온과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주기 배터리 전문 인력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박 본부장은 협약 체결 후 UNIST 재학생을 대상으로 배터리 기술 전망과 SK온의 R&D 전략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배터리 주요 소재뿐만 아니라 설계, 공정, 분석, 시뮬레이션 등 폭넓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제품과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이 SK온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테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SK온은 UNIST 외에도 카이스트,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협력하여 배터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SK온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SK온과 UNIST의 협력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인재 양성의 연계를 통해 SK온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배터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