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M의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 호감도가 3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소비자 반응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KGM(구 쌍용자동차)의 사명 변경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KGM은 사명 변경 이후 약 2년 간 온라인에서 134만 건 이상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이전 쌍용자동차 시절의 66만 건에 비해 10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긍정적인 반응이 75.14%에 달하며, 부정적인 반응이 3.47%에 그쳐 순호감도는 71.67%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사명 변경 이전의 48.96%에서 3배 이상 상승한 결과로, KGM의 브랜드 혁신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KGM 측은 이러한 결과를 체질 개선과 브랜드 혁신에 따른 성과로 평가하며,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KGM은 2023년 사명 변경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동화, 자율주행차, AI 기술 등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KGM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Enjoy with Confidence’ 및 브랜드 전략인 ‘Practical Creativity’를 발표하며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각 지역의 딜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KGM은 지난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의 수출 물량은 총 6만 2378대로, 2023년 KG 그룹에 편입되기 전보다 38% 증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KGM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짐은 KGM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KGM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혁신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KGM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