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가 대형 SUV 시장에 등장하며 공간과 주행 성능을 조화롭게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식 대형 SUV의 특성과 독일식 주행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한 이 모델은 가족용 차량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넓혔다. 넓은 실내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의 압도적인 몸집을 자랑한다. 이는 동급 최대 수준으로, 2세대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긴 크기이다. 이러한 크기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7인승 모델에서는 2열과 3열 모두 편안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3열 시트는 키 160cm 기준으로도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플랫 폴딩 구조로 최대 2735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주행 성능 또한 아틀라스의 강점 중 하나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 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시에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적어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아틀라스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조향감을 제공하며, 전자식 4모션 AWD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구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를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사각지대 경고 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는 IIHS가 인정한 충돌 안전성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 시동과 무선 앱커넥트, 30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등의 편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연비다. 대형 SUV인 만큼 연비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실제 주행 결과는 평균 9.3km/ℓ로 공인 복합 연비인 8.5km/ℓ를 초과하며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R-라인 7인승 모델이 6770만 원, 6인승 모델이 6848만 6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이 가격대에서 아틀라스는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미국식 패밀리카의 넉넉함과 독일식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춘 아틀라스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앞으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되는 가운데, 아틀라스가 대형 SUV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