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의 정재욱 대표이사(사장)이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년여간 현대위아를 이끈 정 사장의 사의로 후임 대표인사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정 사장은 이달 24일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현대위아 실적 부진과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면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차량 부품과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다.
정 사장은 30년 이상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에서 부품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전동화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내연기관 부품 중심이던 현대위아의 사업 구조를 전동화 부품과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도 추진했다.
정 사장의 후임으로는 남양연구소 권오성 연구개발지원 사업부장 상무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정재욱 사장님이 사의를 표명하신 것은 맞지만, 후임으로 어떤 사람이 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