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으로 사명을 변경한 쌍용차, 호감도 급상승의 이유와 향후 전략을 분석합니다.
최근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KGM)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감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이름을 바꾼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전략적 변화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KGM은 사명 변경 후 약 2년 동안 온라인 정보량이 134만1461건에 달하며, 이는 쌍용자동차 시절의 66만6257건보다 10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긍정적인 여론은 75.14%를 기록해 부정적인 시각인 3.47%와 큰 격차를 보이며, 순호감도는 71.67%에 이르렀다. 이는 사명 변경 이전보다 3배나 상승한 수치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KGM은 이러한 호감도의 증가를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브랜드 혁신을 위한 전략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2023년 사명 변경과 함께 KGM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동화, 자율주행차, AI 기술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GM은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또한, KGM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Enjoy with Confidence”와 함께 신규 브랜드 전략인 “Practical Creativity”를 공개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수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KGM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KGM의 주력 시장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각 지역의 딜러와 마케팅 협력 방안, 수출 전략 등을 공유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2014년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KGM의 지난해 수출 물량은 총 6만2378대로, 2023년 KG그룹에 편입되기 전보다 38% 증가하며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KGM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낸다.
KGM은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하였다.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를 거쳐 2022년 KG그룹에 편입되면서 2023년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변천사는 KGM이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KGM으로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네이밍 변화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KGM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