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팬텀 100주년을 기념해 ‘팬텀 골드핑거’를 최초 공개하며, 클래식카와 영화의 만남을 선보였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자사의 아이콘 모델인 팬텀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골드핑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1964년 개봉한 제임스 본드 영화 ‘골드핑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이탈리아 코모 호수 인근에서 열린 세계적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팬텀 골드핑거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영화와 자동차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팬텀 골드핑거는 영화 속 악당 오릭 골드핑거가 탑승했던 1937년형 팬텀 III 세단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다. 롤스로이스는 이 모델을 통해 영화와 자동차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하고, 오리지널 차량도 함께 전시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이 특별한 모델은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18캐럿 및 24캐럿 금장 디테일과 영화 속 캐릭터, 배경에서 착안한 맞춤형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팬텀의 디자인 변천사를 주제로 한 아트워크 8점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팬텀 각 세대의 디자인을 당시 예술 양식으로 재해석하여 팬텀의 문화적 유산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팬텀 골드핑거를 특별한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이 차량이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자동차 애호가들과 영화 팬들은 팬텀 골드핑거의 독창성과 품질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비스포크 모델의 출시는 롤스로이스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례로, 개인화된 자동차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델이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팬텀 골드핑거는 단순한 기념 모델이 아니라, 롤스로이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팬텀 골드핑거는 자동차와 영화, 그리고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경지를 열었으며, 팬텀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더욱 혁신적이고 개성 있는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팬텀 골드핑거는 그 시작점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